작년 여름에 올리버 피플스의 이너림 모델인 MP-2 구매 이후 오랜만에 추가한 안경테입니다.

기존 소장 안경테들이 대부분 사각에 가까운 모델들이라 조금 더 라운드한 형태를 찾다가 발견한 모델입니다.

타카히로 키노시타 안경테로 유명한 모델이네요.
그래서 좀 더 검색을 해보니, 그냥 타카히로 키노시타이를 위한 안경테란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퇴근하면서 바로 안경점에 가서 렌즈를 맞추고, 피팅을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집에 와서 다시 살펴보니 정말 꽤나 볼드합니다. 제가 갖고 있는 뿔테들 중 전면에서 봤을 때 가장 두꺼운 느낌입니다.

렌즈는 완전히 동그란 모양은 아니고, 안쪽으로 살짝 튀어나온 형태이긴 합니다. 리벳은 다이몬드 형태로 전면, 그리고 측면 템플 양쪽으로 경첩에(?) 박혀있습니다.

착용감의 경우,
아넬은 코받침이 보기에는 아주 낮아보이지 않는데, 실제 착용하면 눈썹 쪽으로 좀 붙는 편이라 코받침을 보강해 높이를 살짝 높여줬는데, 0737은 아시안핏이으로 제작되서 그런지 조금 더 편하게 코에 안착되는 것 같습니다. 오래 착용해 보진 않았지만, 코받침을 보강한 아넬보다 훨씬 더 착용감이 좋습니다.

볼드하고 라운드 형태의 뿔테를 찾으시는 분들은 한번 선택지에 올려보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